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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회색 브라였다

2018,GL 단편소설

오로시책에 참가해서 1000원에 판매하던 GL단편 소설입니다. 




문제는 회색 브라였다.
연서가 차고 있던 회색 브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 수업이 시작되고 체육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남자들은 축구, 여자들은 피구를 하게 되었는데 연서와 사이가 좋지 않던 한 여자아이가 고의인지 우연인지 연서의 등을 세게 맞혔다. 연서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여자아이는 연서에게 공을 맞힌 순간에는 아싸! 하고 소리쳤다가 연서의 반응이 심상치 않자 울상이 되어 달려왔다. 모두가 연서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다. 연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이미 체육복도 흙투성이였고 많이 아픈지 찡그린 채였다.
   "선생님 양호실 가도 돼요?"
체육 선생님은 보영에게 연서를 데리고 가라고 했다. 보영은 알겠다고 하고 연서의 팔을 잡았다.
   "그냥 교실로 가자."
연서는 양호실로 향하는 복도에서 멈춰서서 말했다.
  "괜찮겠어?"
  "응. 괜찮아."
보영은 그래도 양호실에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연서가 하자는 대로 했다.
  "흙냄새나."
연서는 체육복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흙냄새 안 나?"
보영은 조금 다가가 킁킁거렸다.
  "아 그러게 먼지 냄새 조금 난다."
체육복 소매를 당겨 냄새를 맡다가 연서가 다시 물었다.
  "다른 냄새는 안 나?"
연서는 보영에게 또 물었고 보영은 고개를 저었다.
  "찝찝해? 교복으로 갈아입어."
  "그래야겠다."
연서는 체육복 소매에서 팔을 빼 교복 블라우스에 손을 넣었다.
 '둘 뿐인데 굳이 저렇게 갈아입을 필요 있나?'
보영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자신도 똑같은 방식으로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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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트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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